영준 솔로앨범 너무 좋다.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이분 그전의 이미지보다 너무 잘생기기도 했고, 목소리도 편곡도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이다.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는 그렇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 같은데 잘 됐으면 좋겠다!
(남의 사진을 무단 도용하는 것이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일지 참 조마조마하다..)
1. 요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건지 잘 모르겠다. 생각의 정리가 잘 안돼서 혼란스럽고 글도 잘 안 써진다. 성경은 이야기책 읽듯이 읽고 있고, 일기에는 겨우겨우 있었던 일들만 적는것도 벅차다. 아이디어 수첩은 몇일째 들고만 다닌다. 약간 혼란스럽다. 이 혼란스러움 가운데에서 나만의 음렬을 찾아내는 것이 올해의 과제인 것 같다. 중학교 3학년때 성산동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은행나무를 보면서 시작된 나만의 삶, 사춘기 이후에 주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'나'를 이제 정말 이미지로 만들어볼 기회다!